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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폐 20년만에 변경

달콤한 레몬사탕 2024. 7. 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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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화폐 20년 만에 변경

 

7월부터 엔화디자인 변경

일본 1만엔 앞면
일본 1만엔 앞면

 

1만엔 뒷면
1만엔 뒷면


1만 엔 지폐에는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지만 일제강점기 일본
은행을 조선에 진출시켜 식민지 정책을 주도했다는 비판도 받는 시부사와 에이이치

뒷면은 역사적 건축물 도쿄역

 

5천엔 앞면
5천엔 앞면

 

5천엔 뒷면
5천엔 뒷면


5천엔 지폐엔 일본 여성 교육선구자인 쓰다 우메코

뒷면은 고지키(고대 일본의 신화(전설을 기술한 착)에도 자주 나오는 등나무

 

1천엔 앞면
1천엔 앞면
1천엔 뒷면
1천엔 뒷면

1천엔 지폐에는 근대의학의 발판을 놓은 기타사토 시바사부로가 들어갑니다

뒷면은 토미타케 삼십육경으로 에도시대 작품으로 호쿠사이의 대표작입니다

 

다행히 당분간 신권 구권 다 사용 가능


화폐 단위를 바꾸는 화폐 개혁이 아니라  디자인만 바뀌는 건데
이유가 지폐 위조 방지 강화와 경기부양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부터 현금 없는 사회가 일상이 된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아직도 현금 결제 비율이 높은 편이라 더 고차원적인
위조방지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건데요
세계 최초로 지폐 속 초상화가 3차원으로 보이는 3D 홀로그램 넣고 

3D 홀로그램
3D 홀로그램


지폐 1년 번호를 9자리에서 10자리로 늘리고 숫자 크기도 변경됩니다

숫자변경
숫자변경


누구나 손으로 얼마짜리인지 구분할 수 있게 유니버설디자인도 도입합니다.

디자인 변화로 정말 경기부양하지 일어날 수 있는 걸까

일본 정부가 기대하고 있는 건 자판기 교체를 통한 경제적 이익

일본에선 자판기 곳곳에 보입니다.

현금 결제 비율이 높은 만큼 가게마다 현금 넣는 식권 자판기도 많은데

새 지폐를 발행하면 기존자판기 ATM이 새 지폐를 인식할 수없어

아예 새로운 기종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판기 ATM 만든 업체들에게는 1조 6,3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지 효과가 있을 거다
이야기하고 일본의 GDP 0.27% 정도 끌어올린다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계산을 하고 있지만
이익을 얻는 일본 기업도 있지만

돈 내고 자판기를 교체하는 일본상인들 부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경기 부양책이 맞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외부에서 수출해서 외화를 벌어들이면 GDP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부가창출이 됩니다.
1조 6천억 엔이라는 것은 단순히  A에서 B로 재화가 이동할 뿐이라서

굉장히 효과가 있다 그렇게 볼 수 없습니다

자판기 교체비용은 한대당 우리 돈 약 900만 원에 이을 거라고 하는데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스비시 UFJ 은행은 창구 송금
수수료를 우리 돈 약 8,600원 인상했는데 ATM교체를 포함한

부가비용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금 없는 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지만

일본상인들은 자판기를 교체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현금 없는 사회로 전환까지 어려워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

일본 정부의 기대는 또 있습니다

바로 장롱 예금 양지화입니다

장롱 예금 은행이나 금융기간에 맡기지 않고 집안에 몰래 보관해 두는 돈을 뜻하는데요

현재일본에선 GDP 약 10% 달하는 60조 엔 우리 돈 약 525조 원정도가 장롱 예금으로 묶여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장롱 예금 때문에 1만 엔권이 부족해 정부가 증세한 적도
있었던 만큼 일본선 꽤 심각한 문제인데요

장롱예금이 늘어난 건 금융기간에 돈을 맡겨도 이자가 거의 없는
마이너스금리 때문 입니다.

고령층이 각종 세금을 피하고자 자산을 현금으로
보관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장롱예금이 일본 소비 침체 원인이다
범죄자금 세탁이나 탈세 이런 문제도 있기 때문에 장롱예금을
최대한 바깥으로 좀 끌어내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지폐 디자인을 바꾼다고 장롱 속돈이 밖으로 나올까요?

효과가 미묘할 수밖에 없는 게 구지폐를 못 쓰는 상황 유통이 안되면 신권으로 바꾸려고 하겠지만

지폐를 발행해도 기존 지폐는 계속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권 지폐가
신권으로 변경된다고 해서 밖으로 나오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위조 방지를 위해 20년마다 주기적으로 해왔던 일이라 큰 반발은
없지만,

이번이 마지막 신권 발행이 있으면 좋다 하는 사람들은 많다고 합니다

만약에 20년 뒤에 다시 한번 신권 발행을 하게 되면 

일본경제침체에 상징이 될 수 있다

다른 나라는 핀테크 발전하고 캐시리스화가 가속화돼서

지폐 발행이라는 게 이벤트가 아닌데 일본은 지금 화폐 개편을 하고 있잖아요

이거 자체가 지금 일본이캐시리스화에 뒤져지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이게 마지막이 돼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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